광천읍주민자치회가 서부면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광천읍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광천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5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2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관련 안건이 논의됐다. 광천읍주민자치회 김노성 회장은 “광천읍에서 많은 단체들이 성금 모금을 했다. 우리 주민자치회가 성금 모금을 하면 다른 단체들도 따라서 많이 할 것 같다. 주민자치회에서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순화 고문은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아직도 텐트 안에서 살고 있다. 다른 지역도 아니고 우리 지역이다.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게 진정한 봉사가 아닌가 싶다. 성금 모금을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데 우리 위원님들께서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워원들은 김노성 회장과 장순화 고문의 의견에 공감하며, 서부면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하는 데 동의했다. 광천읍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9일 주민 건강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부면 산불로 인해 지난 6일로 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행사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 되나 답답한 심정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마움을 느꼈다. 많은 주민들이 이런 행사를 자주 해 달라는 부탁 말씀을 많이 하셨다. 주민자치회에서 준비를 잘한 덕에 행사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천읍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요즘 이렇게 행사를 하면서 볼 때마다 문화예술, 여가와 관련해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한편 광천읍주민자치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