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아동들의 정신·신체 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제3기 홍성군아동참여위원회가 출범했다.
제3기 홍성군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9일 홍성군가족어울림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올해는 갈산고, 홍주고, 내포초, 홍성여중, 홍성초 등에서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 홍성군아동참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갈산고 이민지 학생과 홍성중 윤선우 학생이 각각 제3기 홍성군아동참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뽑혔다.
학생들을 이끌어 갈 굿네이버스 충남서부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은 아동 권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아동참여위원들은 스스로 아동 권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천초 김소연 학생은 “아동 권리 중 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평등해야 차별 받는 일 없이 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고 명준민 학생은 “학생들이 ‘놀 권리’를 보호 받아야 한다. 학업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3기 홍성군아동참여위원회는 홍성군 아동들의 정신·신체 건강을 주제로 활동할 계획이다. 1년 동안 실태 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홍성군에 정책 제언을 한 뒤 잘 반영됐는지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거친다.
군청 전필호 행정복지국장은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과 관련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된 아동 참여 기구이다”라며 “홍성군에서도 아동참여위원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해 아동이 살기 좋은 홍성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에는 내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안전한 놀이시설 조성과 건강한 금연 환경 조성, 올바른 인터넷 용어 사용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