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통학버스·특수학교 차별 없는 지원 필요”
상태바
“통학버스·특수학교 차별 없는 지원 필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5.15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청, 교육재정설명회 열어 다양한 의견 수렴
서부중학교 관계자가 통학버스 지원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 장광현 교육과장이 홍성군의 학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년 홍성지역 교육재정설명회에서 홍성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교육재정설명회는 지난 8일 홍성문화원에서 진행됐다. 2023년 충남 교육 정책의 이해, 2023년 홍성교육지원청(이하 홍성교육청) 주요 업무 추진 계획, 학생·학부모·주민 참여예산제 설명과 의견 수렴·질의응답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서부중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면 단위라서 통학버스를 반드시 운영해야 한다. 70%는 지원을 받고 있으나 나머지 30%는 온전하게 학교 운영비로 충당해야 되는 실정”이라며 “면소재 학교는 100% 전액 지원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성교육청 관계자는 “군청에 교육 경비 지원을 요청했었는데 금년도 신규 사업이다 보니까 군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신규 사업을 제한하다 보니까 반영을 못 했다”며 “내년도에 다시 홍성군과 홍성군의회 의원님들과 협의해 서부중학교 통학 차량 운영비 차액 부분 지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성군의회 이정희 의원은 예산에 있는 특수학교인 꿈빛학교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꿈빛학교가 예산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70%가 홍성 아이들이다”라며 “예산군에서 받은 경비를 홍성군 학생들에게 쓰는 일 때문에 예산군에서 민원이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성교육청 관계자는 “2개 시군 당 1개 정도씩 특수학교가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군 단위에 특수학교가 들어온 건 예산이 처음인데, 예산 꿈빛학교는 예산과 홍성 지역 아이들을 배치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성군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후 변화에 대비한 환경 교육, 내포신도시의 학급 과밀화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내포신도시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해 2024년 3월 홍북초, 2025년 3월 홍성주촌중, 2026년 3월 홍주초 등이 개교 예정이다.

홍성교육청은 올해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학생이 주인 되는 미래형 교육 △공존과 포용의 시민교육 △협력과 연대의 책임교육 △상생과 협력의 행복 행정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정했다. 생태 환경 교육을 중점 과제로 두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크게 예산을 편성한 사업으로는 △홍동중·홍성공고·홍성여고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을 위해 24억7000만원 △2024년 홍성초에 개관 예정인 AI교육체험센터 설립을 위해 20억원 △금마중·서부중 강당 및 체육관 증개축에 13억4000만원 △홍성중 소프트테니스 훈련장 쉼터에 6억2000만원 등이 있다.

충남도교육청과 홍성교육청이 설명회에서 올해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