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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관, <붉은 노동의 얼굴>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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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관, <붉은 노동의 얼굴> 시집 발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5.08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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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이정록 시인 비롯 44명 시인 참여

노동문학관이 <붉은 노동의 얼굴> 시집을 발간했다.

<붉은 노동의 얼굴> 시집은 지난 1일 발간됐으며, 제2회 노동예술제를 기념해 만들어졌다. 홍성군에서 활동하는 정세훈·이정록 시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44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모순과 부당한 노동 현실에 맞서 연대하고 투쟁하는 시인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으며, 그들의 절실한 고민이 담긴 시들이 노동의 참된 가치를 알려 준다. 푸른사상에서 출판됐으며,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은 “정부가 일주일의 노동 시간을 늘리는 제도 개편안을 발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인들이 기도하며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호명한 작품들은 지배자 논리로 권력 놀음에 취한 정권과 자본, 그리고 기득권의 정수리에 비수같이 파고 들어가 노동의 참된 가치와 얼을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천읍 월림리에 위치한 노동문학관은 정세훈 관장이 지난 2020년 9월 28일 국내 최초로 건립해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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