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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마음가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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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마음가짐 이어간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5.0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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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잇는 가게-홍성한우프라자

용봉산 입구에 위치한 홍성한우프라자는 지금 2대 경영을 준비 중이다. 민재기 대표의 아들인 민경훈 씨가 그 주인공이다. 고기를 다루는 것부터 식당의 경영까지 대를 잇게 하는데 가르쳐 줄 것은 많다. 하지만 민 대표는 서두르지 않는다. 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가업을 끌고 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훈, 민재기 대표. 경훈 씨는 대를 잇기 위해 1년 전부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훈, 민재기 대표. 경훈 씨는 대를 잇기 위해 1년 전부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대 잇는 것이 성공 지름길

민경훈 씨가 한우프라자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1년 전부터다. 경훈 씨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섰기도 했지만 민 대표도 가업을 잇는 것을 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식당일은 어려워 가업을 있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민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민 대표가 주변에서 봤을 때 아버지 뒤를 이어 하는 친구들이 가장 빨리 성공했다. 스스로 자기 길을 개척하는 것도 좋지만 비빌 언덕이 있으면 기대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다.

미래전망 밝아

앞으로 사업 전망이 밝다는 것도 아들에게 적극적으로 가업을 권유한 이유 중 하나다. 용봉산 자락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다.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병원 등이 들어서면 앞으로도 손님 걱정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아직 1년을 갓 넘긴 경훈 씨는 처음에는 식당 쪽 경영일부터 배우고 있다. 고기를 다루는 등의 세부적 기술을 배우는 것은 나중이다.

홍성한우프라자는 매출도 크고 다루는 물품도 많아서 민 대표는 경훈 씨가 적어도 5년 이상은 배워야 제 몫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에 일하는데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지만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가짐 최우선

민 대표의 교육방침은 알아서 하게 하되 정 막힐 경우에만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도 경훈 씨가 성실해서 배운 것을 곧잘 따라 하기 때문에 싹수는 보인다고 한다. 민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손님이 항상 기분 좋게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민 대표는 홍성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에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용봉산 같은 명산에 와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홍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고 싶다. 아들이 이어도 변하지 않는 홍성한우프라자의 역할이 변치 않기를 기대하고 잇다.

민 대표는 경훈 씨에게  식당 경영부터 차근차근 일을 가르치고 있다.
민 대표는 경훈 씨에게 식당 경영부터 차근차근 일을 가르치고 있다.

2대째 기대해 주세요

민 대표는 경훈 씨를 앞으로 3년간은 도와줄 생각이다. 정해진 기한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일을 가르치고 있다. 3년 이후로는 매장의 운영을 경훈 씨에게 전체적으로 맡길 예정이다. 어느 정도 배웠으면 직접 부딪혀 보고 어려움을 겪어 봐야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경훈 씨도 아버지의 노하우를 어깨 너머로 배우며 홍성한우프라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앞으로 아버지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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