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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3·1독립운동 유공자 선열 추모 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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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3·1독립운동 유공자 선열 추모 행사 거행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4.1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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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4월 1일 금마면민 184명 만세 외쳐
독립유공자 선열 추모 제향에 이용록 군수가 제를 올리고 있다.
양의진 유족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3·1독립운동 유공자 약 150여 명의 선열을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1일 열렸다.

행사는 금마면 철마산 3·1공원 기념비 앞에서 독립유공자 선열을 추모하는 제향과 독립만세 체험 숲길 걷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3·1공원 유족회 주관, 금마면 후원으로 거행됐다. 이날 추모 제향식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에 맨몸으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희생된 순국선열·애국지사를 추모하고, 그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진행됐다. 제향은 김영범 유족회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았다. 초헌관 이용록 홍성군수, 아헌관 양의진 유족회장, 종헌관 김남용 서부보훈지청장 순으로 봉행했다.

독립운동 기록에 따르면 1919년 4월 1일 가산리 연극흥행장에서 독립만세를 시작했으며, 4일 철마산을 기점으로 부평리 원당산, 송암리 퇴뫼산 등 명산에서 수백 명 군중의 봉화가 불바다를 이루며 독립만세를 외치고 시위하니 천지는 불꽃과 함성으로 진동했다고 한다.

김영범 사무국장은 “독립운동 기록에 따라 3월 1일보다는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한 시점에 개최하는 것이 의미 있는 기념행사가 되겠다는 결정에 따라 날짜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의진 유족회장은 “104년 전 바로 오늘, 금마면의 184명의 선열분들께서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을 외치던 그날”이라며 “그날을 되새기면서 오늘 처음으로 행사를 갖게 돼 너무나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발전해 가는 우리 유족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족회에서는 철마산3·1공원이 조성된 1973년 이후로 매년 추모 제향과 기념식을 치르고 애국정신 계승에 힘 써 왔다.

행사 참가자들이 독립운동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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