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가 완연해진 가운데 홍성군 곳곳에서 오는 4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구항면 거북이마을은 수선화와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구항초등학교부터 대정초등학교까지 약 4km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구항면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해 △2일 수선화축제 △15~16일 대나무·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수선화축제는 구산사 일원, 벚꽃축제는 구항빨간장터, 대나무축제는 구항초 운동장에서 열린다.
홍동농협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15일 ‘풍년기원 농업인 소비자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들에게 농약 관리 제도를 홍보해 잔류농약과 농약 사용 인식을 새롭게 갖는 계기를 마련한다.
‘풍년기원 농업인 소비자 건강 걷기대회’는 홍동면 애향공원과 홍동천 벚꽃길인 운월리, 구정리, 문당리, 화신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2023년 농업 발대식 △교육·놀이마당 △건강 증진 걷기 대회 △놀이마당 등이 준비돼 있다.
광천읍 하상주차장부터 오서산 입구까지 이어진 벚꽃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광천라이온스클럽은 다음달 8일 광천읍 담산리 중담주차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류지광, 박선영, 김민영 가수와 에어텐 댄스팀, 오카리나·색소폰, 퓨전국악, 선소리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로 14회를 맞는 ‘봄빛향기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매년 홍주천년야생화연구회, 천연염색연구회, 꽃차연구회, 약용식물연구회 등 기술센터 내 작목반 동아리가 참여해 전시나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기태 구항면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축제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는데, 벚꽃 축제를 재개해 면에 활기가 돌고 많은 관광객들이 홍성군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