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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 주민들이 이룬 결실…“돌봄 인프라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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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 주민들이 이룬 결실…“돌봄 인프라 구축 기대”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3.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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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선정
주간보호센터·돌봄시설·공공주택 등 조성
장곡면 곳곳에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반계문화복지통합센터가 구축될 예정인 천태리에 위치한 장곡초 반계분교 부지. 반계분교는 2017년 폐교됐다.

장곡면이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며 사업비 182억원(국비 91억, 지방비 91억)을 확보해 추진된다. 농촌 주민이나 고령자.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곡면이 선정됐다. 장곡면은 지난해 동일 사업에 공모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장곡면민들과 군이 다시 한번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해 이룬 성과다.

장곡면주민자치회 윤창수 회장은 “어르신들이 우리 마을에 양로원이나 주간보호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라서 이번 선정이 의미 있고 많이들 기뻐하신다. 뿌듯하고 걱정도 앞서지만 잘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곡면주민자치회 신소희 위원은 “문화돌봄통합센터, 임대 주택,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대한 방안이 필요해 지난해 주민총회에도 중장기 과제로 선정됐던 부분이다. 이 사업을 통해 풀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곡 주민들이 돌봄망 구축을 위한 계획이나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고, 그 결실로 이번 사업에 선정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곡면 돌봄마을은 면 소재지 중심의 1지구와 폐교된 장곡초등학교 반계분교 부지를 활용하는 2지구로 구성된다. 1지구에는 주간보호센터 등 사업적농업과 연계한 돌봄·복지시설, 공공주택, 사회적 농장 등을 조성한다. 2지구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계문화복지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다.

박은주 장곡면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많이 노력하겠다. 주민들이 열심히 해 주신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장곡은 오지라는 얘기가 많다. 이번 기회로 발전하는 장곡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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