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발로 뛰며 가족 같은 장곡농협 만들겠다”
상태바
“발로 뛰며 가족 같은 장곡농협 만들겠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3.20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곡농협 최신식 당선자

장곡농협 최신식 조합장 당선자가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장곡농협 조합장을 맡았던 최신식 당선자는 이전에 이루지 못했던 계획들을 완성하고자 출마했기 때문에 이미 머릿속에 계획이 다 그려져 있다고 한다. 최 당선자는 “임기 때 요양원 사업 등 복지 사업을 마무리 지어 주고 후배들한테 물려 주려고 했으나 계획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더욱 튼튼한 농협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구 감소로 인해 조합원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장곡농협의 가장 큰 현안이다. 최 당선자는 공약으로 걸었던 귀농·귀촌인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합원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 당선자는 “장곡농협은 특히나 오지기 때문에 찾아오는 농협을 만들어야 된다. 귀농·귀촌인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그들을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농협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원 환원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들이 많이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당선자는 그동안 장곡농협 장례식장 안에 상주들이 쉴 공간이 없었던 점도 개선한다. 커피시설, 샤워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반계지점 하나로마트를 이전하고,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해 한우 식당을 운영한다. 과거 반계지점 인근에서 열리던 옛 장터를 부활시키려는 생각이다.

‘발로 뛰는 조합장’, ‘가족 같은 농협’에 초점을 맞추고 장곡농협을 운영할 계획이다. 21일 취임 후 가장 먼저 직원 교육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농협을 방문해 커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고 싶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넥타이 매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활발하게 발로 뛰며 주민분들 의견도 듣고, 직원들에게도 한 발 더 다가서 노고를 알아주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신식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정활동 집중 육성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확대·수취 가격 제고 노력 △반계지소 하나로마트 이전·로컬푸드 매장 설치해 한우 식당 경영 △한우 농가 소득 증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각종 농용 자재 공급 △농협에서 생산한 육묘(모판) 가격 30% 절감 공급 △귀농·귀촌인 상담센터 운영 △농협 장례식장 편익시설 확충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