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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신청사 건립 시공사 공개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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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신청사 건립 시공사 공개 입찰
  • 윤종혁
  • 승인 2023.03.20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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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통해 이달 중 입찰공고 예정
​​​​​​​유찰없을 경우 오는 10월 공사 착공
홍성군은 2025년 10월까지 홍성읍 옥암리 옥암지구 안에 신청사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신청사 조감도. 사진=홍성군

홍성군이 신청사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와 건축 시공사를 공개 입찰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실시설계와 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이달 중 진행된다. 군청 이덕희 청사관리팀장은 “대형 공사인 관계로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협약을 통해 입찰공고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공고 날짜를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이달 안에는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군과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심의 대행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조달청의 체계화된 업무 노하우를 통해 신청사 건립 시 대형공사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예산낭비와 설계오류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기술제안서 평가 등에 대형공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그룹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자 맞춤형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입찰은 실시설계와 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 방식으로 진행된다. 2개 이상 업체가 입찰에 등록하면 다음달 현장설명을 실시한다. 기술제안 방식에 대한 검토 후 유찰없이 정상적으로 입찰이 진행되면 오는 9월 실시설계 및 건축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서 2025년 10월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홍성군의 입장이다.

군청 최주식 회계과장은 “2005년 처음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을 적립한 이후 신청사 건립을 위해 18년의 시간이 흘렀다.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면 신청사 건립은 더욱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을 위해 함께한 군민들의 선택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청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옥암지구 안에 만들어진다. 대지면전 2만7635㎡에 연면적 2만4434㎡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만들어지며 사업비는 936억8200만원이다. 2019년 12월 신청사 부지가 결정됐고, 지난해 7월 기본설계가 끝났다.

주차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덕희 팀장은 “홍성군 신청사 부지는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는 암반 지대로 굴착 및 발파 시 각종 규제와 난공사가 예상돼 공사비 절감을 위해 지하주차장 증설보다는 주변 군유지를 활용하고 인근 주변 부지를 매입해서 활용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지하주차장을 1층으로 제한해서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사 진입도로의 4차선 확보를 위해 추가 토지 매입 없이 새마을회관~군청사 도시계획도로 중 군유지로 이미 확보돼 있는 5m 넓이의 보행도로 폭을 1.5m씩 줄이고 1개 차선을 추가해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홍성군 청사 이전 반대위원회(위원장 김원진·이하 반대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홍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청사 이전과 관련해 홍성군에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는 21일에는 농협홍성군지부 앞에서 청사 이전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최주식 과장은 “청사 이전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사 이전과 관련한 토론회를 갖는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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