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시인이 그림책 <나무의 마음>을 발간했다.
<나무의 마음>은 아프고 다친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병원에 가던 한 아이의 ‘나무도 병원에 갈 수 있어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 시인은 사람처럼 다치거나 아픈 나무들의 마음을 서정적이면서도 포근한 문장으로 풀어 나간다. 책은 단비어린이에서 출판됐으며, 그림은 박은정 작가가 참여했다. 가격은 1만3800원이다.
홍동면 대영리에서 태어난 이정록 시인은 1989년 대전일보,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작가가 됐다. 그림책 <똥방패>, <달팽이 학교>, <황소바람>, 동시집 <콧구멍은 바쁘다>, 시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등을 썼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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