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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마을, 조롱박 공예로 친목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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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마을, 조롱박 공예로 친목 다져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2.17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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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후 버려지는 조롱박
주민 손길로 새로운 변신
원천마을 주민들이 자신이 만든 조롱박 공예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천마을회관에 전시된 조롱박 공예 작품.

결성면 원천마을 주민들이 조롱박 공예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성면 금곡리에 위치한 원천마을은 매년 조롱박을 이용한 축제를 이어 오고 있다. 행사 이후 버려지는 조롱박을 이용해 농한기가 되면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조롱박 공예를 하기 시작했다.

조롱박 공예를 처음 시작한 건 2021년이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조롱박 공예가 성용제 작가가 강의를 맡아 주민들에게 공예법을 알려 줬다. 성용제 작가의 강의는 매년 9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5명의 마을 주민들이 조롱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김득례(67) 씨는 “조롱박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면 즐겁고, 행복감을 느낀다. 주민들 간의 친목 도모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웃음 지었다. 송영수 이장은 “주민들이 만든 작품은 마을회관이나 결성농협에도 전시돼 있으며, 추후에는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도 열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회를 맞은 조롱박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는 미정이다.

농한기마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조롱박 공예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송영수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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