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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기관 내포 이전을” 커지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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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기관 내포 이전을” 커지는 목소리
  • 윤종혁
  • 승인 2023.02.1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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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잇따라 기자회견 개최
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 중
​​​​​​​이환진 회장 “도민들 대승적 화합”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예산군개발위원회가 지난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 공공기관 내포 이전을 촉구했다. 

충남도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예산군개발위원회는 지난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포신도로 충남도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이환진 회장은 “도 산하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고 통합 기관의 본원 소재지를 내포로 하는 내용을 담은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임은 물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내포신도시의 발전을 통해 충남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구현하고자 하는 김태흠 지사의 정책적 배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청 이전 10년이 지난 내포신도시는 당초 목표 인구였던 1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3만명에 그치고 있고, 신도시 내 업무·상업시설 공실률도 30%를 넘는 등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 공공기관의 내포 이전 계획을 찬성하는 것은 결코 예산·홍성만의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환진 회장은 “천안·아산 등 서북부를 경제의 중심으로 삼고,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는 행정의 중심으로 삼아, 충남도 전체의 고른 발전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유치를 위한 충남의 발전전략으로, 충청남도 전체의 이익을 따져 힘을 실어야 할 정책”이라며 “우리의 진심 어린 호소가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지역 간 갈등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라며, 충남도의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충남도민 모두의 대승적인 화합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홍성·예산 도의원들도 지난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을 촉구했다. 예산 방한일·주진하 도의원과 홍성 이상근·이종화 도의원뿐 아니라 예산군 국민의힘 군의원들도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홍성군 국민의힘 군의원들도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임시회 개회로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7일 지역 기업인들도 공공기관 내포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와 시군기업인협의회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충남도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충남도는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 계획에 따라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사,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내포신도시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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