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홍성우드버닝, 열정으로 우수한 성과 거둬
상태바
홍성우드버닝, 열정으로 우수한 성과 거둬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2.1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미술대전·통일명인미술대전 수상
김선숙 ·김용분 씨 초대작가로 선출돼
홍성우드버닝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작가들. 왼쪽부터 김용분, 윤덕희, 김선숙, 최재영 씨.

홍성우드버닝회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우드버닝의 매력에 푹 빠진 회원들이 올해는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38회 전통미술대전 서각 인두화 부문에서 김선숙(대상), 윤덕희(우수상·입선) 씨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통일명인미술대전에서는 최재영 씨가 동상을 수상했으며, 김선숙·김용분 씨가 초대작가로 선출됐다.

김선숙(74) 씨는 “살날이 얼마 안 남아서 모든 걸 다 포기하게 됐었다. 우드버닝을 하면서 상도 타고 하다 보니,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포기하지 말고 부지런히 하면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덕희(66) 씨는 “서울에서 도자기를 하다 홍성에 내려오게 됐는데, 허전하고 할 게 없어서 찾아보던 중 우드버닝을 접하게 됐다”며 “자기만의 상상력을 가질 수 있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드버닝은 참 좋은 것 같다. 마지막 취미 생활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 지었다.

홍성우드버닝회는 김준환 강사를 필두로 남산 숲길방문자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환 강사는 “저에게 배운 분들이 수상도 하고, 작가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우드버닝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우드버닝회는 주예로 회장을 비롯해 1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 우드버닝 전시회를 열고, 1년 동안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38회 전통미술대전 서각 인두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숙 씨 작품. 제목은 '소나무 숲길'이다. 사진=김선숙
제38회 전통미술대전 서각 인두화 부문에서 우수상과 입선을 수상한 윤덕희 씨의 작품. 제목은 '기다림'. 사진=윤덕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