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초등학교가 지난달 31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하며 이전·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홍성교육지원청(이하 홍성교육청)은 홍주읍성 내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한 홍주초의 학교 이전·통폐합의 가능성을 2012년부터 꾸준히 거론해 왔다.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해 학교 시설 개선 등의 어려움으로 내포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학부모 찬반 투표 결과, 학부모 56.3%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이전·신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교육청 주진익 교육장은 “홍주초가 이전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결정을 한 학부모, 지역주민, 동창회, 학교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홍주초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교 이전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예정된 시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 극동아파트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홍주초는 일반 42학급, 특수 2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특수 1학급으로 구성된 총 48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당초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공사 기간이 변경돼 2026년 3월 개교로 계획이 변경됐다.

신혜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