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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홍성의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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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홍성의 때는
  • 이환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
  • 승인 2023.0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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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충남도청 유치 이후 최고의 기회 앞에 놓여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사업 추진의 가속도가 붙었고, 국가산업단지 결정을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 혁신도시 공기업 유치와 미래 홍성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 전담부서의 신설과 남당리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개발사업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면서 사회 전반적인 기회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이용록 군정은 군민과 따뜻한 동행을 약속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미래의 청사진에서 현실의 행복을 이뤄 가기 위한 몸부림을 볼 수가 있다. 비약적 발전을 위한 도약을 눈앞에 둔 홍성군과 군정을 감시하고 협력하며 미래 홍성을 위한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군 의회와 지역의 민간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해야 하고, 선한 영향력과 사명감으로 군민의 애환을 살펴야 하며, 군정 발전의 퍼즐 맞춤에 함께해야 한다.

물론 모든 의견이 하나일 수 없고, 모든 군민의 100% 만족을 구현할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으로 치부해서도 안 되고 나의 이익에 반한다고 거슬러서도 안 된다. 부족한 부문을 보완하고 채워 주며, 다른 부문은 서로 소통하고 논의를 통한 근사치의 합일점을 찾아가면 된다. 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과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 그동안 잘 견뎌온 서로에게 격려하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등 더 발전하는 내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첫째 삽교역사에 도비 200억을 투입하기로 한 충남도청에 이에 상응하는 홍성군 발전지원 정책을 요구한다.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해 한 지역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도정은 있을 수 없다. 도지사 취임 후 삽교역사 건설에 대한 도비 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던 도지사가 본래 지원 금액(공사비의 50%)보다 상향된 지원을 약속한 것은 피치 못할 사정이나 꼭 필요한 당위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상황적 원인을 충분히 이해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홍성군의 지원정책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둘째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군민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으고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를 방문해 홍성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미래 홍성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가 공단의 조성이다. 특히 국가산단의 경우 중앙정부가 조성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서 사업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 등이 가능해 기업 유치에 한결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셋째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기업 유치를 위한 전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를 직접 방문해 군민의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이전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올해 중반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혁신도시 이전 기업의 신규 채용에 관한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국가산단과 혁신도시의 연계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조성은 젊은 인구의 유입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지금 홍성이 맞이한 기회는 앞으로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다. 찾아온 기회에 감사하고 이러한 기회가 지속해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군민 마음의 통합이다. 지금까지 6개월의 시간 동안 민선 8기 군정에서 획기적 성과를 기대할 순 없었지만, 성장의 초석을 다지며 새로운 기회의 토양을 준비해온 것은 분명하다.

토양에 새로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을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며 응원할 필요가 있다. 새싹을 꺾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고 원하지 않는 꽃이 피었다고 버려서도 안 된다. 지금 홍성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도약의 때이고 기회의 때이며 기다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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