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운 시인이 지난 16일 <곶감 덕장과 고양이>를 발간했다.
윤태운 시인의 10번째 시집 <곶감 덕장과 고양이>는 담쟁이 문학 카페에 발표했던 시와 최신작을 한데 모아 ‘나도 대나무처럼’, ‘곶감 덕장과 고양이’, ‘욕심이 많은 나는 늘 쪽잠만 잔다’, ‘찔레꽃을 보며’, ‘내려앉는 것은 아름답다’ 총 5부로 구성했다. 채운채에서 출판된 이 책은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윤 시인은 “지난번 아홉 번째 책을 냈을 때, 이 일을 끝으로 그만하겠다고 생각했었다. 변명 같은 말이지만. 이번에는 그간의 것들을 한데 묶어 한 번 더 출판하기로 결심했다”며 “시는 대체로 정제된 문장을 통한 이미지의 명확성과 형식적 간결성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누구나 편히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정시만을 고집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윤 시인은 예산에서 태어나 현재는 홍성에서 지내고 있다. 1974년 시집 <소처럼 시를 쓴다>를 출간하고, 현대문학사조 문인협회 회원, 담쟁이문학 자문위원 등을 활동하고 있다. <내려앉는 것은 아름답다>, <갈라파고스 사람들>, <바람의 연인>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