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여성농업인센터가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 기념 자료집을 발간했다.
‘여성·농민, 나눔과 성장, 돌봄의 20년 100인의 이야기’는 ‘여농센터와 나’, ‘여농센터 20년 발자취와 나아갈 길’, ‘여농센터 20주년 기념 감사나눔축제’ 세 개 목차로 구성돼 있다.
특히나 ‘여농센터와 나’ 목차에서는 100명의 회원들이 돌아보는 여농센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원들뿐만 아니라 김귀영, 안정순, 유정원, 조유상, 곽영란 전 센터장과 정영희 센터장이 기억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홍성군여성농업인센터는 2002년 4월 20일 개소해 지난해 10월 15일 20주년 기념 축제를 진행했다.
정영희 센터장은 “100명이 함께 쓴 20년 동안의 발자취 안에는 함께 웃고, 울고, 나누고, 배우고, 아이를 기르고, 성장한 이야기가 가득하다”며 “여성농업인센터가 다른 면 지역에도 더 많이 생겨 여성 농민들과 가족, 지역에 더욱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홍동면에 살고 있는 김연애 할머니의 하루 일상들을 담은 <연애 씨와 연애 중>도 함께 발간됐다. 이 책은 여농센터의 요청으로 회원 김현희 씨가 김연애 할머니를 1년 반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고 느낀 소감을 이야기를 묶어냈다. 두 책은 모두 홍성군여성농업인센터에서 소진 시까지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633-051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