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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재선 성공 “최대한 빨리 여성씨름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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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재선 성공 “최대한 빨리 여성씨름부 창단”
  • 윤종혁
  • 승인 2023.01.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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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균 체육회장 “변화 이끌겠다”
​​​​​​​임기 동안 체육 인프라 확충 노력

홍성군체육회 백승균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홍성 체육 변화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백 회장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친 차경래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백승균 회장은 전임 체육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2021년 1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민선1기에서는 회장직을 2년만 수행하게 됐다. 이번 선거 승리로 정기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21일부터 임기 4년의 민선2기 홍성군체육회장이 된다.

백승균 회장은 “홍성군 체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달라는 6000여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백 회장은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체육회 자문위원 등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백 회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홍성군 체육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여러 가지 제약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만 전용구장이 없어 학교 체육관을 빌려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파크골프도 동호인은 많지만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목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체육시설 부지를 미리 확보해야 하고, 여러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홍성 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씨름부 창단과 한국체육대학 홍성 이전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 회장은 “여성씨름부는 적은 돈으로 홍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충남에 아직 여성씨름부가 없기 때문에 홍성군에서 여성씨름부를 창단하면 충남도에서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여성씨름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 한국체대 이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체육대학 홍성 이전 유치는 홍성군체육회와 홍성군, 충남도가 함께 노력해야 할 중대한 과제다. 한국체육대학이 왜 내포신도시로 와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반드시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도 백승균 회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백 회장은 “실력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 중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차경래 후보가 약속한 여러 공약에 대해서도 검토 후 실현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 백승균 회장의 입장이다. 백 회장은 “홍성군체육회장은 6000여 체육인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머슴과 같은 존재”라며 “홍성 체육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야 한다. 홍성군과의 협력도 마찬가지다. 홍성 발전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 홍성군체육회가 발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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