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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광역 청소년시설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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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광역 청소년시설 건립 필요
  • 홍성군의회 이정윤 의원
  • 승인 2022.11.28 08: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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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미래에 대한 걱정, 친구 관계, 불타오르는 열정 등으로 마음이 혼란스럽고 요란스럽기까지 한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청소년기에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이 커지는데 신체적인 성장만큼 많은 탐색활동을 한다. 땀내며 축구하고, k-pop에 관심을 갖고 환호하며, 장래를 고민하고 진지하게 진로활동에 참여하고 또래 친구와 수다 떨며 선생님, 선생님 흉내 내기와 부모님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여 가끔 반대로 행동하는 시기이다.

이런 청소년의 욕구에 맞추어 청소년들에 대해서 학교 밖에서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것은 학교폭력예방의 효과도 있고 밝고 건강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다. 다른 지역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다른 가치관을 확인하고 더 넓은 인생관을 갖게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생존과도 관련이 있다. 그동안 여성, 청년, 고령층에 대한 정책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았는데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청소년은 수년 내에 바로 성인으로 성장하고 청소년 시절 사회로부터 받았던 보살핌은 성인이 되어서 다시 사회로 환원하게 될 것이다.

충남도청이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어 홍성군민은 도청소재지 주민으로서의 큰 자부심을 가지고 서해안의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열망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젊은 도시로 8개교에 5000여 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나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이 없어 이곳저곳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다.

내포신도시에는 도 단위 기관인 충남도서관, 충남문예회관, 어린이인성학습원이 조성됐는데 한참 젊음을 발산할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충남의 혁신도시이며 도청이전 명품도시라 자칭하는 내포신도시에 도 단위 청소년시설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충청남도에서 나서야 한다. 미래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도 단위 시설을 건립해 꿈을 키워 주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가게 해야 한다. 더욱이 홍성군 내포신도시에는 홍성군에서 51억원을 들여 8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다. 홍성군에서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니 이를 활용해 가칭 ‘충청남도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것이다. 충청남도 청소년문화센터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교류 공간, 힐링 공간,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여 청소년의 비전 장소로 활용돼야 한다.

청소년은 시대와 전체 세대를 이끌 미래의 주역이다. 기성세대의 배려와 양보 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푸른 꿈을 꾸고 희망을 키우며 달려 나갈 때 우리의 미래도 있을 것이다. 충청남도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 단위 청소년 문화센터를 조성해 진로를 본인 스스로 경험하고 젊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전용장소로 만들어 도내 청소년 화합과 체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충청남도가 나서면 홍성군은 예산군과 협조하여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충청남도가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천하며 지원할 때 세대와 공감하는 충청남도, 미래를 밝히는 충청남도, 국가 청소년 정책을 주도하는 충청남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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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022-12-01 12:19:37
열정적인 의정 적극적인 행보 응원합니다.

이정윤 2022-11-30 19:32:56
좀 겸손해집시다. 어깨가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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