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미 지난 과거요, 오늘은 내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좋은 날입니다.

오늘의 좋은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베품은 영원히 가슴에 남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좋은 점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자칫 내일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원의 참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일련의 일들이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늘의 즐거움만을 즐기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국민은 뭉치는 걸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 앞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모르면서 장난기 섞인 움직임에 더욱 많은 희생자와 참사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인생은 오늘만이 존재합니다. 오늘이 없이는 내일의 미래는 없습니다. 새삼 오늘의 삶을 즐겁고 중요하게 생각합시다. 그렇다고 내일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막가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일이 있다면 당연히 내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고칠 것은 고치며 사는 것이 내일의 미래를 위함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우리들의 삶.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시고 오늘이 없는 내일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김기섭 전 금마농협 조합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