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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과 체육, 동반 성장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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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과 체육, 동반 성장 꿈꾼다
  • 차경래 홍성군체육회 전 수석부회장
  • 승인 2022.10.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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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은 초·중·고는 물론 대학에서도 교양과목으로 수강해야하는 교육과정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남자는 누구나 축구를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고 여자는 피구나 줄넘기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체육에 관한 추억이 있을 것이고 체육에 관한 아픈 기억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체육이 국민의 보편적 교육과정과 삶에 연관된 많은 부문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현재에도 국민 누구나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많은 시설이 보급돼 있다. 4년 전 지방자치단체의 체육회장이 자치단체장에서 민간인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많은 지역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점진적 발전이 가능한 형태로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체육과 관련 행위는 직접 체험하는 것과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엘리트 운동경기다. TV를 켜면 24시간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응원 문화의 정착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체육 관련 행정과 체육 단체들이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참여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즉, 생활체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 확충과 시설 이용을 하는 주민들의 참여 확대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소수를 위한 체육 행정과 지원이 아닌 많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해야 하고 이러한 참여 주민이 이용하기 불편하지 않은 인프라 구축이 우선시돼야 한다.

홍성에는 다양한 체육 관련 시설이 그런대로 갖춰져 있고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참여도 타 시·군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물론 다양성에서의 부족함과 일부 엘리트 체육 관련 시설물을 사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대로 현재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하다. 홍성 체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체육에 관한 행정과 체육 관련 단체들에게 조심스럽게 몇 가지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체육인 중심의 체육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환으로 체육 관련 시설이 이용되고 행사가 추진되길 바란다. 많은 체육 시설의 경우 일부 주 사용 계층의 사용 횟수가 빈번하지만 처음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에 대한 배려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또한 체육만으로 국한 된 행사를 지양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전인교육 차원의 체육행사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둘째,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 운동기구의 안전한 사용과 급격한 체육 활동으로 인한 건강악화나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체육의 저변확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이고 안전을 기본으로 한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이나 체육관련 단체들의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한다.

셋째, 체육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모양새가 필요하다. 체육의 많은 분야는 승부라는 결과물을 도출한다. 이러한 승부의 결과는 지역의 명예와도 관련이 있을뿐더러 스포츠인들이 생명과도 같이 여기는 자부심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스포츠 행위로 인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체육인들의 단합과 다양한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인구 소멸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다양한 언론매체의 보도처럼 홍성도 내포신도시의 성장이 없었다면 노령인구중심의 농촌사회의 모습으로 변모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생활체육 보급과 지원은 향후 건강한 홍성을 위한 기초를 놓는 일이 될 것이다. 더 건강한 홍성을 위한 다양한 체육 관련 정책의 지원과 체육관련 단체들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발전하는 홍성군 과 홍성체육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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