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기를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생각됩니다. 사랑과 베풂이 있는 곳엔 언제나 행복이 있고, 욕심과 사심이 많으면 항상 불행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도 더 큰 부자와 더 큰 권력을 원한다면 그 일생은 평생 행복하지 못하고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그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고 가난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사랑과 베풂, 나눔을 존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아무도 없는 세상에 돈이 많고 권력이 있으면 어느 곳에 쓰겠습니까? 다 이웃이 있고 세상이 있음으로써 욕심도 있는 게 아닐까요. 나만 잘사는 세상은 꿈이 없는 세상이요, 더불어 잘사는 세상은 함께 공존하고 욕심도 부릴수 있는 나눔의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요즈음 비가 많이 내려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원은 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고 도움을 주신 분들도 마음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훈훈함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평소 이웃과 좋지 않은 사이라 할지라도 자존심을 버리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우리 사회는 한결 부드러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장마에 비 피해, 코로나와 그리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 여러모로 걱정이 되시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견디다 보면 머지않아 찾아올 풍성한 가을과 함께 행복의 날도 오지 않을까요. 그날까지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김기섭 전 금마농협 조합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