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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유치, 홍문표 의원이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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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유치, 홍문표 의원이 해결해야 한다
  • 홍성신문
  • 승인 2022.07.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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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사업으로 ‘내포 뉴그린 국가산단’을 건의해 현 정부의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용록 군수는 취임식 후 제1호로 국가산단 추진 계획을 결제하는 등 내포 뉴그린 국가산단 조성사업 선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발 빠른 행정을 보이고 있다. 사실 내포 주민들이 겪은 축산악취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안희정, 양승조 지사 시절 해결 하지 못한 축산악취 문제는 사조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 축산악취 문제 해결은 물론 인구 10만을 목표로 한 내포신도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부푼 꿈일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국토부가 국가산단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입주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과연 홍성군과 충남도는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입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충남도 내 여러 국가산단 중 아직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어 국토부가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고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 중 천안 종축장 부지를 국가산단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있어 내포가 우선순위에서 밀리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예산군은 그동안 129만3754㎡의 8개 농공단지와 303만3464㎡의 3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그리고 현재는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간양지구, 조곡지구, 관작지구 등 456만1983㎡ 규모의 4개 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총 3200여 명의 고용 효과와 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간양지구는 충남도와의 정책 협약에 따라 바이오 융복합 허브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산단 조성 TF팀을 꾸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형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예산군은 그 일환으로 충청남도 종합개발계획에 국가산업단지 유치라는 계획을 이미 반영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자칫 예산군과의 경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홍성군은 산업단지 면적이 예산보다 약 100만㎡가 적은 336만6733㎡에 불과해 내포에 국가산단 유치를 꼭 성공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도 된다, 다행스럽게 지난주 약 20만평에 달하는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민간업자가 홍성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취임 후 곧바로 국가산단 업무를 전담하는 TF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서 선정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혀 다행으로 생각한다.

일은 사람이 한다. TF팀에 가장 우수한 정예직원으로 배치하고, 성공하면 파격적인 승진을 보장한다고 해야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내포에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일은 이용록 군수와 새로 꾸려질 TF팀의 힘만으로는 사실 역부족일지 모른다. 중요한 열쇠는 김태흠 도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이다.

‘힘쎈 충남’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된 김태흠 지사는 전임 도지사들이 해결하지 못한 내포신도시의 축산악취 문제를 국가산업단지라는 고리로 해결해야 진짜 힘쎈 충남이 되는 것이지 말로만 힘쎈 충남이 아니길 홍성군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특히 홍문표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책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강한 4선 중진이 되어 우리 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표를 호소했다. 그리고 당선됐다.

이제 홍문표 의원이 홍성군민들에게 답할 차례다. 내포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것으로 4선을 당선시켜준 군민들에게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홍문표 의원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로 옮겨서라도 국가산단을 유치해야 한다. 홍성군민들은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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