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초인이 금마중에서 방문 공연 <연극으로 보는 한국근대문학, 코믹 호러쇼 ‘홀아비 형제’ & 청춘 썸 로맨스 ‘동백꽃>을 펼친다.
코믹 호러쇼인 ‘홀아비 형재’는 1930년대 후반 극성스러운 일제의 만행에 쫓겨 산밭을 일구며 근근이 살아가던 두 형제의 이야기다. 구미호를 소재로 한 공포물로, 예기치 못한 극적 반전이 매력적이다. 1920년대 한국 대표 극작가인 박승희의 작품을 각색했다.
함께 진행하는 청춘 썸 로맨스 ‘동백꽃’은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한 소녀와 소년의 사랑 이야기다. 1920년대 한국 대표 소설가인 김유정의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 공연은 예술 단체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 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극단 초인 이상희 부대표는 “이번 공연은 옴니버스로 이어지는 두 공연 사이에 미니 콘서트까지,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주민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 관람은 오는 1일 오후 2시 20분 금마중 강당에서 진행되며, 문의는 교무실(633-75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