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 전달
홍성성당이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홍성성당은 1999년부터 지역주민에 대한 밑반찬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을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등에 정기적으로 배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밑반찬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식재료도 함께 전달해 봉사의 범위를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로상담이나 재능 발굴 등 맞춤식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강만수요셉 장학금’을 신설해 관내 4곳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만수요셉 장학금’은 홍성성당의 초대 주임신부이자 한국전쟁 당시 성당에 남아 신자를 지키다 순교한 강만수 요셉 신부를 기리기 위해 운영되는 장학금이다.
대전교구 김종수 주교는 지난 14일 홍성의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하루빨리 완치되어 뛰어난 재능을 꽃 피우길 기도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김 주교는 홍성성당에서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를 열고 ”우리가 진정한 가난의 정신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이미 우리는 많은 것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성성당은 봉사 활동이나 장학생 선발에 있어 종교의 다름을 떠나 이웃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 이는 봉사를 ‘상호 나눔’ 이라고 여기는 가톨릭의 정신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홍성성당은 올해 사회복지 우수 본당으로 선당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