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에게 폭언 등을 한 기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동료 기자 4명과 함께 군청 허가건축과를 방문한 A기자가 음식점 인허가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담당 팀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과 폭언, 폭행을 시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들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결과 A기자의 폭언·협박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몇 차례 더 있었다. 공무원노조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5%가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직원 830여 명이 엄정 수사가 필요하다는 청원서에 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군청 공무원노조 국응서 위원장은 “공무원의 태도가 잘못됐다면 분명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공무원을 향한 폭언과 욕설, 폭행 시도, 협박 등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기자는 “담당자에게 사과했다”는 입장이다.

홍성경찰서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