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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관람객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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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관람객 꾸준히 증가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10.09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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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홍성의 특산품, 광천김 널리 알리자 ②

홍성을 대표하는 특산품 ‘광천김’은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어 있으나 타 지역에서 상표를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광천김의 생산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광천김이 홍성에서 만들어졌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광천김이 홍성의 특산품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보다 발 빠르게 먼저 상표권을 보호하고, 특산품 축제를 성공적으로 함께 진행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③ 원주의 자랑 ‘치악산 복숭아’
④ 9개 지리적 표시권 얻은 서산시
⑤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 ‘이천쌀’

보령김 단독으로 축제 진행

홍성의 ‘광천김’과 더불어 충남에서 유명한 김은 ‘대천김(이하 보령김)’이 있다. 보령시는 홍성군과 다르게 ‘보령김’을 단독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령에서는 머드축제 다음으로 예산 규모가 큰 축제이기도 하다.

처음 축제를 시작한 것은 2015년 서해안 유류 피해 지역 이미지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보령시 대표 특산품인 조미김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도모하고, 보령시 대표 축제를 새롭게 발굴해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당시 봄, 여름, 가을에 진행하는 축제는 있었지만 겨울에 진행하는 축제는 없었고, 김 원초가 쌀쌀해질 무렵에 나는 점을 고려해 보령김으로 11월에 축제를 여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2015년부터 마지막 축제를 연 2019년까지 축제 장소는 꾸준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렸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 장소는 보령시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사계절 관광지이기 때문에 머드광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1억500만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이벤트성 축제를 열게 돼 광장 일부에 작게 부스를 몇 개 펼치는 정도의 판매 행사였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축제 기간도 이틀에서 3일로 늘리고 예산도 2억1000만원으로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2015년 시작할 당시 2만명이던 관람객이 매년 꾸준히 늘어 3만명, 6만명에서 마지막으로 개최한 2019년 축제에서는 12만명으로 관람객이 대폭 증가했다. 축제 관계자는 그 이유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와 ‘축제의 지속적 개최를 통한 홍보 효과’를 이유로 꼽았다.

매년 완전 다른 프로그램을 구상할 순 없지만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담당 부서인 수산과 직원들이 축제 3~4개월 전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 대행사에 프로그램 구성을 맡기게 되면 틀에 박힌 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접 의견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객 머물 수 있는 프로그램 중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김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해 테이블을 이어 최장 길이의 김밥을 만드는 체험부터 시작해 손 김뜨기 제조법 설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김뜨기 체험으로 직접 만든 김을 전통 방식을 통해 말리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전통 김 굽기 체험은 구운 김을 직접 맛보고 가지고 갈 수 있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2015년에는 보령김을 활용한 김전, 김자반 등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체험 행사와 함께 보령김의 역사와 우수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김 사진 전시관, 보령김 역사 전시관과 보령김 세계화를 위한 강연도 열렸다.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홍보와 판매기 때문에 조미김 판매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에는 보령김을 알리기 위해 보령김생산자협의회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홍보를 위해서는 KBS <아침마당>, KBS 송출 광고, BJ창현 거리노래방, 빅마마 이혜정의 요리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보령김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보령시는 축제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겨울에 축제 개최를 통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 행사를 통한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보령김 축제만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한 축제 프로그램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세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매년 축제가 발전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를 진행할 때 보령시 및 보령김의 전국 단위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관광객 유입이 중요하고, 축제 기간 내 조미김 업체 매출의 성과를 내는 것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미김 업체 매출 성과가 중요하다 보니 관광객이 행사장에 오래 머물면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선 소비를 많이 하는 연령층이 좋아하는 공연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보령김 축제만의 특색과 특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단위 축제로 발돋움을 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따로 축제를 열지 않고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바로 잡습니다>
본지 5일자 1773호 15면에 게제된 ‘광천김 상표권 보호 제도적 뒷받침 필요’ 기사 중 일부를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 잡습니다. 광천김은 2014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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