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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협 어려운 농가 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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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협 어려운 농가 돕기 앞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8.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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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 찰옥수수 농협 임직원에 판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옥수수를 구매자에게 보내기 위해 삶고 있다. 사진=서부농협 

옥수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서부농업이 팔을 걷고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서부면 원중리 대흥동마을 이영우 씨는 찰옥수수를 대전공판장에 출하하려 했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자 수확을 포기하기로 했다. 옥수수 30개들이 한 망의 경매 가격은 2300원으로 개당 1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인건비는 물론 운송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서부농협은 홍성농협과 천안농협 등 농협 임직원들에게 부탁해 갓 수확한 옥수수를 팔아 450만원의 판매 수익을 이영우 씨에게 전달했다. 서부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지난달 28~29일 산막마을의 한 집에서 6000여 개의 옥수수를 삶았다. 대형솥 7개가 동원됐다. 

서부농협 표경덕 조합장은 “실의에 빠진 조합원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소득을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옥수수를 구매해 준 농협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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