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어촌계 주관 주민 평안 풍어 기원
【서부】남당리 어촌계(계장 신건식)는 지난 15일 남당포구 당산 아래에서 주민들의 평안과 동네의 번영, 풍어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당제를 지냈다. 남당리에서는 100여년 전부터 소가 누워있는 형국인 이 마을 당산 정상에서 정월 대보름에 당제를 지내오다가 1950년부터 90년대 말까지 지내지 않았었다.
신건식(46) 어촌계장은 "4년 전부터 다시 당제를 지내면서 동네엔 큰 사고가 없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당제에 더 정성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남당리 어촌계 회원은 현재 187명이며, 선박은 약 50여척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당리 당제에는 수룡동 풍어제에 참석했던 각계 기관단체장들이 대다수 참석해 2010년 완공 목표로 남당1종항 공사가 한창인 남당리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남당항 공사가 완공되면 항내 수 면적이 21만5000㎡ 규모이고, 어선 수용 능력은 278척(1~10톤급)이다. 남당항은 방파제 740m를 비롯 물양장 294m, 호안 913m, 진입도로 366m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올해까지 투입되는 25억원을 포함해 총 공사비가 266억6000만원이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