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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읍성 등 유적지 복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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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읍성 등 유적지 복원 시급"
  • 김복실
  • 승인 200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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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문화재보호회 읍산성 잡목 제거 후 총회
【결성】백제시대부터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홍성군에 편입되기까지 서해안의 행정, 문화 중심지요 경제, 군사 요충지였던 결성지역에 산재돼 있는 문화유적지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결성면문화재보호회(회장 박복선·형산리)는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석당산 일대의 결성읍성, 결성산성, 읍성 동문 등 결성관아지를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문화재 보호회 회원들은 총회에 앞서 결성면중대본부의 도움을 받아 결성읍산성터를 뒤덮고 있는 잡목을 제거했다.

박복선 회장은 "잡목을 제거하며 성터를 둘러보니 문화유적으로 시급히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우선 결성관아지 주변 정비부터 홍성군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화재보호회 회원 황성창씨는 "결성읍산성 등 결성관아지 문화재 지정 신청을 위해 사진을 찍으려 하니 잡목이 우거져 원형터조차 식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기본 정비도 안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달 22일 군수 순방 주민과의 대화에서 결성읍성내 동문 복원, 쌍계당 정자, 충청도 순문사 안순 시비 건립 등의 문화재 복원을 건의한 바 있다. 황성창씨는 "유서깊은 결성지역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의 복원 정비해 관광자원화야 말로 서해안 시대 홍성군의 최우선 개발 전략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결성면문화재보호회는 이날 총회에서 맹보차(성호), 조운선(주교), 최천수(신리)씨를 신입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조직활성화를 꾀했다. 동 보호회는 지난 1983년 김청규 전 결성농협 조합장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현재 회원 3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결성지역 문화재 조사, 보존 등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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