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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홍성 아름다움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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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홍성 아름다움 알리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4.19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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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 소개 ⑪ - 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이하 한국사협)은 2007년 창립됐다. 당시 다른 지역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지부가 있었지만 홍성에만 지부가 없어 사진작가들이 뿔뿔이 흩어져 인근 지역에 소속을 두고 활동을 했다. 이렇게 흩어져 있던 회원들을 모아 홍성지부가 생긴 것이다. 현재 이종석 홍성지부장, 최영선 부지부장, 강태훈·조길호·천정순 운영위원과 신용식·방만순 감사를 비롯한 26명의 회원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있다.

회원들 뛰어난 단합 자랑

사진작가 자격을 얻는 관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가협회 입회 점수를 총 80점을 받아야 사진작가 자격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진작가들은 다양한 대회와 강좌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사협은 매년 전국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모전에서 입선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다.

한현정 회원은 “공모전마다 1500점 이상의 작품이 들어오는 편이다.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작품이 들어오는 곳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지난해는 복도까지 작품을 두고 심사를 할 정도로 많은 작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한국사협은 입상작과 낙선작품을 모두 정중하게 대우하고 있다. 작가에게 반송할 때도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홍성을 알리기 위해 광천김도 함께 동봉한다. 한 회원은 “이렇게 광천김을 받은 분들이 광천김을 주문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매년 다문화축제 때는 읍·면에서 선정한 다문화 15가정의 가족 사진 촬영도 맡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이 지부장이 운영하는 무궁화사진관에서 촬영해 추억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해 사진작가협회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전국 사진 강좌 또한 사진작가들이 점수를 얻기 위해 많이 참여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사협에서 여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입회 점수를 얻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홍성을 찾는다. 한국사협은 매년 역사인물축제 때마다 전국 사진 촬영 대회를 개최하는데, 한국사협 덕분에 축제 때마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240~250명 정도가 홍성을 찾는다고 한다.

이 지부장은 “역사인물축제다 보니 사진작가들의 궁금증이 자극되기도 하고, 홍성의 인물들과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지난해 들꽃사랑방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하고, 홍성 8경 선정 당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한국사협은 홍성에서 열리는 대회뿐 아니라 전국 각지 대회를 돌아다니면서 홍성을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주 주말마다 대회에 참여해 홍보를 했다는 것이다. 홍성에서 행사가 있을 때는 회원 모두가 참여해 도움을 준다. 이 지부장은 “다른 지부에서는 행사할 때 알바생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회원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심사위원들이 홍성지부는 단합이 잘된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렇게 뛰어난 단합과 노력들로 2018년에는 전국 우수지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는 전국 160개 지부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지부라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2020년에는 이 지부장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제29대 이사로 선출되는 영광도 누렸다. 한현정 회원은 충남 추천 작가로, 강태훈 초대지부장과 이종석 지부장은 심사위원 자격이 있는 충남 초대 작가로 홍성지부의 위상을 높였다.

홍성 알리기 위해 노력

이종석 지부장은 12경뿐만 아니라 먹거리, 행사 사진 등 홍성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사진 공모전을 통해 홍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현정 회원은 “홍성에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백월산이라는 명소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백월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와 사진 행사를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협은 오는 5월 진행되는 역사인물축제에서 전국 사진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는 대신 제1, 2, 3회에서 입선했던 작품들을 홍주읍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매년 진행하던 공모전은 올해 14회를 맞아 차질없이 진행한다. 7월에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8월에는 홍주문화회관에서 입선작과 더불어 홍성 명소 부문, 회원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강태훈 초대지부장과 신용식 전 지부장이 자리매김에 힘써 주셔서 협회가 화기애애하다. 뒤를 따라서 협회를 잘 이끌고 후배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작가 입문, 동아리 활동에 관심있는 사람은 강태훈(010-6684-3038) 지도교수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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