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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든 초밥 맛에 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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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든 초밥 맛에 지지 않아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4.1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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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초밥마켓 이은경

내포신도시 상가거리에 지난달 문을 연 로봇초밥마켓은 말 그대로 로봇이 만든 초밥을 선보이는 가게다.

이은경 사장은 천안에서 로봇초밥마켓이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한다. 도시에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초밥도시락이 인기인데 내포에는 아직 이렇게 저렴한 초밥도시락이 없어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로봇초밥에서는 초밥을 사람 대신 기계가 만든다. 기계가 만들지만 밥의 양이나 밀도 등을 재료나 소스에 따라 사람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숙련된 요리사를 쓰지 않아도 돼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봇이 만들었지만 초밥맛은 자신이 있다. 로봇초밥마켓의 쌀은 해남에서 히토메보레 쌀을 계약재배로 공급받는다. 쌀이 찰지면서도 고슬고슬한 게 특징이다. 광어같은 활어는 아침에 받아서 이은경 사장이 직접 손질한다.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특선초밥 9900원과 생연어 10조각이 들어간 생연어초밥 1만900원이다. 이외에도 저칼리로 메뉴인 닭가슴살 샐러드 3900원, 생연어샐러드 5900원은 다이어트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로봇초밥마켓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다만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아직 휴일은 없지만 다음달부터는 일요일에 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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