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방문 청소 등 봉사활동
홍성군 산하 전공무원이 혼자사는 노인을 비롯 불우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월 1회 방문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사회복지과의 한 관계자는 "채현병 군수의 찾아가는 복지행정 구현 방침에 맞춰 군 산하 전 공무원이 혼자사는 노인을 비롯 소년소녀가장 등 군내 123가구를 월 1회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결연대상 123가구 선정을 마친 군은 매월 4째주 금요일을 결연가구 방문의 날로 정하고 집안청소와 빨래, 말동무 등 수혜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계획, 설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결연을 맺은 가구를 방문해 집안청소를 비롯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같은 사업계획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사기진작은 물론 피부에 와 닿는 복지행정 서비스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자원봉사자 이철이씨는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실상을 바로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은 효과가 클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당장 쌀이 떨어져 가는 집이 있어도 실상을 모를 경우 지원이 안돼 당장 끼니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가정도 있었다.
정기적인 방문봉사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고 의무감에서 봉사활동에 나선다면 형식에 그칠 뿐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사회복지과의 한 관계자는 "소외계층 방문 봉사활동과 함께 장애인가구 화장실 및 주방 개선사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수요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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