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명동상가 푸드코트에 북촌손만두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윤숙(55), 오정화(27) 모녀가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업을 먼저 하자고 한 것은 오정화 대표다. 중학교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사장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명동상가에서 일하는 언니의 도움으로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 어머니는 원래 관공서 직원식당에서 일했는데 오 대표가 같이 하자고 졸라서 그만두게 됐다.
북촌손만두를 선택한 것은 서울에서 지냈던 경험 때문이다. 서울에서 북촌손만두 어느 지점을 가도 손님이 많았기에 홍성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프렌차이즈라 본사에서 보내준 것을 조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만두는 두사람이 새벽부터 직접 빚는다. 만두 빚느라 손이 부르틀 정도지만 매일매일 깨끗하고 신선한 만두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오 대표는 속도 넉넉하게 넣어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한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내 손님이 아니지만 이젠 내 손님이에요. 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가게의 주력메뉴는 북촌만둣국 7500원, 북촌튀김만두 4000원, 계절메뉴로 열무국시 7000원 외에도 다양하게 있다. 북촌손만두는 아침 10시에 문을 열어서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 휴일은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