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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이전, 구 도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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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이전, 구 도심 활성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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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명동상가는 공모사업 선정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군청 이전, 구 도심 쇠퇴 우려

홍성읍의 주요한 현안 중 하나는 홍성군청 이전이다. 신 청사가 들어설 위치는 옥암리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맞은편으로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신 청사의 규모는 4만5542㎡다. 청사 이전에 대해 가장 걱정이 많은 것은 현 청사 인근 상인들이다.

명동상가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군청 이전되면 어떨지 걱정이 많다. 아직 군청 이전이 시작되지 않아 우려하는 정도지만 5년 후에도 명동상가에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태 명동상가상인회장은 “청사 이전은 군민들이 투표로 결정한 사안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자체적으로 상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명동상가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을 통해 상가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 회장은 “명동상가를 대표하는 아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설치허가가 원만하게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수요자 요구가 우선

정재영 홍성YMCA 사무총장은 구도심재생사업이 올해는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그동안 구도심 공동화문제, 청년지원에 있어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보다 행정편의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정 사무총장은 “도시재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곳에 뭘 짓느냐가 아니다. 단순히 보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 교육와 공동체 회복이 우선이다. 땅에 대한 보상만 하고 시설만 만들어 줬으니 그만이란 것은 다분히 공급자 위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성읍 남문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홍성읍의 4개 마을 중 하나다.

주민자치사업 연속성 확보 필요

홍성읍주민자치회의 경우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8건의 안건이 나왔지만 예산문제로 어려운 가정 집고치기, 재활용품 교환, 자살예방사업 3가지 사업만 시행할 수 있었다. 올해는 그나마 지원되던 자살예방사업의 예산이 없어져 이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경화 홍성읍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에는 자살예방사업에 도비가 지원됐지만 올해는 도비가 중단되어 사업을 지속하는 게 어렵다.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군에서 예산을 확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노인회관 운영비 탄력 운영 필요

전인수 전 홍성읍이장협의회장은 마을노인회관 지원금 사용에 융통성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노인회에 지원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비와 유류비가 있다. 각각 80만원과 150만원 수준이다. 문제는 운영비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유류비는 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류비가 남아도 운영비로 돌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남은 유류비는 그대로 반납하게 되어 있다. 전 회장은 “1년 운영비는 600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들어간다. 하지만 남은 유류비를 어차피 반납해야 하는 돈이니 불필요하게 난방하는 경우도 있어 쓸데없이 바닥만 따뜻하다. 남는 유류비를 운영비로 충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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