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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모으는 자율적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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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모으는 자율적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1.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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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자치위원장, 신소희 사무국장
장곡면주민자치회 신소희(사진 왼쪽) 사무국장과 윤창수 자치위원장. 

장곡면주민자치회가 지난달 위원을 선출하고 출범했다. 주민자치회가 생기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공식적인 구심점이 만들어졌다. 신생 자치회를 이끌게 된 윤창수(62) 위원장과 신소희(37) 사무국장을 만나 앞으로 계획을 들어 본다.

자치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윤 : 그동안 주민 자치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를 못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2~3년 후에야 여유가 생길 것 같아 주저했는데 여러 분들의 권유로 앞당겨 참여하게 됐다.

신 :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 장곡면의 발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내가 사는 곳이기도 하고 면을 더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주민자치회가 처음으로 출범했다. 어려움은 없나?

윤 : 자치회가 출범했지만 주민들이 자치회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인지도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해결하는 게 초대 위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신 :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것도 문제다. 저희가 임의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제를 발굴하고 찾아야 하는데 아직 이런 과정이 없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이제부터 찾아야 하는 것이 어렵다.

앞으로 자치회의 운영 방향은?

윤 : 우선 조직구성을 마무리해 일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주민자치회 운영위원 45명을 선출했다. 집행부는 감사 2명, 부회장 2명과 회장과 사무국장 이렇게 6명이다. 아직 분과 구성이나 간사장 등도 뽑아야 한다.

신 :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자치회가 만들어 지기 전 시행된 20~30 공동학습회에서는 지역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자율적 조직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주민들이 의견을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

자치회 별도 공간이 없다. 앞으로 마련할 계획은 없나?

윤 : 장곡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자리 잡았는데 자치회 인원이 많지 않아 아직 큰 불편은 없다. 다만 교육이나 커뮤니티를 위한 주민 공간을 만드는 것은 고민해 보겠다.

마지막으로 자치회 위원으로써 목표를 말한다면?

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위원회를 거창하게 꾸려나가려는 욕심은 없다. 건실하게 불협화음 없이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 : 장곡은 홍동만큼은 아니지만 새롭게 오는 귀농자들이 많이 있다. 새롭게 정착하는 귀농자와 기존 주민들을 연결할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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