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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주민자치회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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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주민자치회 성공 기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1.16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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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장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주민들이 자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은 장곡면행정복지센터 전경.
장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주민들이 자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은 장곡면행정복지센터 전경.

주민자치회 순항하길

장곡면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다. 장곡면에는 젊은 귀농자들도 많고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있었지만 정착 주민자치회가 없어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구심점이 없었다.

김경숙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내년 장곡면의 주요 현안으로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안착을 꼽았다. 김 소장은 “2019년, 2020년에 주민들이 모여 장곡발전을 위해 논의하다가 비로소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출범 첫 해지만 주민들의 역량을 모아 주민자치회가 성공하길 기대한다. 앞으로 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를 꽃피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길 관리 관심 필요

천태리 주민 김오경 씨는 마을 안길 관리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 주길 바랬다. 천태리 곳곳의 마을길이 이번 폭설과 한파로 인해 얼어붙어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김오경 씨는 “우리 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들도 지난번 온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길이 많았다. 장곡면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연세가 많은 노인들밖에 없어 눈을 치울 사람도 없다. 군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젊은 가구 유입정책 필요

윤창수 장곡면주민자치회 위원장은 올해는 고령화가 심한 마을에 젊은 사람들을 끌어올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장곡은 젋은협업농장이나 행복농장 덕분에 젊은 귀농자들이 많이 내려온다. 그래서 고령화 문제가 덜할 것 같지만 일부 마을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마을들은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귀농자가 많이 온다고 해도 주로 지정리나 상송리에만 정착한다. 마을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마을이 사라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0년이면 마을에 일할 사람이 없게 된다는 위기감이 있다. 우선 마을에 한 두가구라도 젊은 가구를 살게 하는 방안을 면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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