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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봉사하는 공감사랑나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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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봉사하는 공감사랑나눔회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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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단체 소개 -공감사랑나눔회
공감사랑나눔회에서 지난해 11월 28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공감사랑나눔회는 노인, 청소년, 다문화 가족 등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2018년 1월 11일 설립했다. 이 단체는 이필준 대표이사, 피기용 위원장, 오은옥 사무팀장을 포함한 135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감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

공감사랑나눔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의 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작년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식사 제공 대신 즉석 가공 식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준비했다. 50인분을 준비했으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어르신들이 많아져 110인분을 주기도 한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 진행이 어려워졌지만 꾸준하게 취약 계층 20가정에 반찬 나눔도 이어 오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반찬 두 종류와 국을 전달한다.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해 각 학교장 추천 또는 공감사랑나눔회 이사의 추천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정신, 마음, 육체의 건강을 지켜 주기 위해 난타, 요가, 노래, 악기,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지역의 외로운 이웃들과 요양 시설에 쌀, 떡국, 김치 등을 나눠 주는 사업도 매년 이어 오고 있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공감·소통·사랑 나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공감 소통 프로젝트로 무박 여름캠프가 진행됐다.

공감사랑나눔회의 가장 큰 사업은 효 잔치와 필락(FEEL-樂) 축제가 있다. 효 잔치는 매년 5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가수 초청, 국악 한마당, 악기 연주 등 즐거운 놀이마당을 제공하는데, 7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지역 어르신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필락 축제 또한 매년 5월에 진행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끼를 펼칠 수 있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은옥 사무팀장은 “필락 축제에는 홍성군 내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말했다.

공감사랑나눔회에서 이웃들을 위한 반찬 나눔을 하고 있다.

봉사는 사랑이다

반찬 나눔 배달을 오 사무팀장이 담당하고 있는데, 혼자 사시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 집에 반찬을 배달하러 갔다. 반찬을 가지러 왔다고 말을 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문을 열어 봤더니 어르신이 쓰러져 있어 급하게 119를 부른 경험이 있다. 오 사무팀장은 “조금만 더 늦었으면 어르신이 위험했을 거라고 병원에서 그랬다”고 말했다. 단순히 반찬을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 사무팀장은 봉사는 사랑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 그냥 하는 거랑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은 다르다. 내가 없더라도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게 사랑”이라고 말했다.

회원은 135명으로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광천감리교회 교인이 많고, 직장인이나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아주 적은 편이다. 오 사무팀장은 “올해는 사업도 늘릴 예정이고, 봉사자가 없어 손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멘토링 사업과 반찬 나눔도 더욱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마스크 나눔 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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