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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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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 홍성신문
  • 승인 2021.01.1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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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간동1길 박순규

머리카락아!

제발 내 몸을 떠나지 말아다오.

머리를 감을 때나 빗을 때면

네가 자꾸 내 몸을 떠나는구나.

나이 먹어가는 것도 서러운 데

너마저 자꾸만 나를 떠나면

나의 마음은 더욱 서글퍼지는구나.

너의 색깔이 자꾸만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나이 탓이라고 치더라도

제발 내 몸을 떠나지는 말아다오.

머리카락아!

위 속 머리가 많이 빠진 사람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속알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한단다.

네가 떠나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은

대머리가 되어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되는 심정 이란다.

제발 내 몸을 떠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머리카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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