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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웃 돌보는 귀한 시간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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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웃 돌보는 귀한 시간 만드시길
  • 홍성신문
  • 승인 2020.12.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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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성결교회 이춘오 담임목사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은 기독교에서 맞이하는 절기 중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할 구원의 대속물로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날이지요. 이제는 기독교 뿐 만 아니라 인종과 종교를 떠나 모든 인류가 기쁨으로 맞이하는 대표적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의 이웃이나 지인들이 화해하는 날이 되었고 죄를 용서하는 사면을 행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성탄의 의미는 예수의 탄생에서 인류의 구원으로 그 의미의 확대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본래 목적인 인류구원의 기쁨이 홍성 모든 군민들에 축복으로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금년 성탄절은 여느 해 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홍성 명동거리를 나가봐도 활기찬 캐럴송의 음악소리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신음소리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예년 같으면 집에 돌아가는 가장들의 손에 선물 꾸러미들을 보는 것이 다반사인데 금년에는 무겁게 느껴지는 힘겨운 모습들만 보입니다.

이런 힘든 시기는 그동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모른 채 너무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만을 추구하는 삶은 아니었는지! 이웃을 사랑하란 말씀은 뒤로하고 나와 가족만을 위한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는 뒷전이고 나의 발전만을 위한 삶에 몰두해 오지는 않았는지!

성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만드시길 권합니다. 또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의료진과 필수 노동자의 애씀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권합니다. 끝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방역이나 예방을 위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홍성군민 모두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임하시길 다시 한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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