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자발적 헌신 이어져
홍성로타리클럽(회장 김영순)이 사랑의 집짓기 공사를 마무리했다. 겨울 추위가 오기 전 공사를 끝내 집 주인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홍성로타리클럽은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집수리 봉사를 펼쳐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수리를 넘어 집을 새로 지어줬다. 장곡면 황모 씨의 집은 지어진 지 오래됐고 재래식 화장실에 욕실이 없었다. 집 주변 또한 쓰레기와 잡풀로 뒤덮여 많은 정리가 필요했다.
지난 5월 사업 계획을 세웠지만 긴 장마로 착공이 계속 미뤄졌다. 지난 9월 16일 포크레인으로 주변 정리 및 기초 바닥 작업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집짓기 공사가 진행됐다. 정화조 설치 작업과 바닥 기초 작업을 끝내고 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기 시작했다. 10월 24일에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벽을 세우고 지붕을 덮고, 창문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실내 칸막이 공사와 전기시설, 보일러 배관, 난방 작업 등을 진행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도 회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폐기물 처리 및 콘크리트 마감을 끝내고 실내 도배와 싱크대 설치 후 지난 8일 입주식을 하게 됐다.
김영순 회장은 “70여 회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봉사를 실천해서 작은 집 한 채를 짓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홍성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