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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원조어죽 백년가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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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원조어죽 백년가게 선정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1.07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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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엄기중 대표 “간판에 걸맞게 노력하겠다”
2대 엄기중 대표(사진 왼쪽) 1대 김동춘 여사(사진 오른쪽)

광천읍에 위치한 원조어죽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1990년도에 문을 연 원조어죽은 1대 김동춘(69) 여사를 이어 아들 엄기중(43)대표가 어죽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엄 대표는 경기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관리자로 일했으나 일본에서 수백년을 대를 이어하는 상점들을 보면서 자신도 어머님의 어죽집을 잇고 싶어 고향으로 내려왔다.

원조어죽의 대표 메뉴는 '호박먹인 추어죽'이다. 원래 농사를 짓던 김동춘 여사가 시험삼아 미꾸라지들에게 주던 것이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가게가 유명세를 타는데 도움이 됐다 가게 한켠에서 호박을 먹는 미꾸라지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잡어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진짜 추어죽이라는 것이 원조어죽의 자부심이다.

엄기중 대표는 “어머니의 이름과 백년가게의 간판이 부끄럽지 않도록 백년가는 가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년가게 선정사업은 30년 이상 영업하면서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점포 중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성과 잠재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가게들은 앞으로 백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홍보나 컨설팅, 금융, 역량강화 등 다양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홍성읍 명동상가거리에 위치한 중식점 동해루가 홍성 1호점으로 선정된데 이어 광천원조어죽이 홍성에서는 두 번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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