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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사 함께 한 것이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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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사 함께 한 것이 큰 보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0.1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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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일화원 김재영 대표

김재영 대표(66)의 선일화원은 홍성에 있는 가장 오래된 화원 중 하나다.

선일화원을 연 것은 지금부터 30년 전으로 화원을 열기 전 김 대표는 구두가게을 경영했었다. 이후 아내의 설득으로 화원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당시 구두가게는 비전이 없었지만 화원은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처음 화원을 시작한 곳은 옛 국민은행 옆으로 이곳에서 10년 동안 운영했다. 당시는 경쟁자도 없었고 꽃사업이 잘된 덕분에 홍성도서관 인근 현재 자리에 건물을 짓고 가게를 이전했다. 김 대표는 “전에는 우스갯소리로 선일화원이 땅사고 건물 지었다고 화원하면 돈 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죠”라고 말했다.

강산이 3번 변하는 세월동안 선일화원을 둘러싼 환경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서울 근교까지 직접 가서 분갈이도 직접하고 꽃을 가져와야 했다. 요즘은 도매상에서 주는대로 받으면 되서 일하기는 훨씬 수월하다. 다만 지금은 예전만큼 벌이가 되진 않는다. 경기불황의 영향도 크지만 홍성인근에 화원도 30개 정도로 많이 늘었다.

예전과 변하지 않는 것은 선일화원은 쉬는 날 없이 항상 문을 연다는 것이다. 그 근면함으로 지금까지 화원을 꾸려올수 있었다. 아침 8시 정도에 문을 열어서 9시까지 영업한다. 화원에서 취급하는 것은 주로 생화와 일부 관엽식물 등이다. 가격은 천차만별로 장미 한송이에 2000원에서 비싼 것은 2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김 대표는 “주민들의 애경사를 함께 해 온 것이 화원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힘닿는데까지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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