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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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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9.21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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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네 맷돌집 김종범 대표

박가네 맷돌집 대표님 이름은 놀랍게도 박씨가 아니다. 김종범(57) 대표 인수받기 전 이름이라 그대로 쓰고 있다. 김 대표는 사실 ‘김가네 맷돌집’으로 이름을 바꿀까 했지만 주변에서 입에 붙지 않는다며 말렸다. 그렇게 21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치는 코오롱아파트 후문 근처다.

박가네 맷돌집은 지금은 두부와 만두에 주력한 메뉴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만두를 팔지 않았다. 서울에서 만두를 배운 김 대표가 ‘한번 만들어 볼까?’ 하고 팔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 김 대표 부부가 만두피와 반죽을 직접 일일이 만든다. 두부도 장작에 불을 떼서 만드는 옛날 방식을 고수한다. 그래서인지 순두부버섯전골과 왕만두버섯전골이 가장 인기가 많다. 직접 비지를 26시간 띄운 콩비지찌개도 많이 찾는다.

처음에는 반찬도 두 가지 종류로 간단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다양하고 많은 반찬을 원했고, 지금은 호박잎, 도라지무침, 감자조림 등 9~10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다. 반찬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국내산이나 유기농 위주로 사용한다. 김 대표는 “손님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 직접 만들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들깨나 된장도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김치도 직접 담가 어디 하나 김 대표 부부의 손이 닿지 않은 음식이 없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에게 ‘집밥 같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박가네 맷돌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정기 휴무는 첫·셋째 주 일요일이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휴무에도 문을 연다. 브레이크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손님을 받는다. 순두부·왕만두버섯전골은 1인분에 1만 원, 콩비지찌개 8000원, 찜만두 5000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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