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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식품 선호…유기농특구 차별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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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식품 선호…유기농특구 차별화 기회
  • 이번영 기자
  • 승인 2020.09.1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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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코로나19 시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
사람들이 풀무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사기 위해 줄을 길게 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9월 4일자 인터비즈에 세계 소셜미디어에 언급한 대중들의 관심도 순위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문제가 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패턴도 크게 변화했다. 오프라인 쇼핑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실시간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대형 마트가 아닌 집 근처 편의점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경제주체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코로나 이후 소비자 행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이 44% 늘었으며 음식은 집에서 요리가 51%, 배달 취식 20%, 포장 취식이 9% 늘어났다. 쇼핑 채널은 대형 마트 보다 집 근처 편의점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식재료 소비는 조리가 간편한 품목들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집에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식재료 성장세가 14.8%로 가속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유기농 등 면역력을 높이는 식자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석들은 실제 홍성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집요리가 늘어나면서 마트의 식자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홍성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3월부터 전년 대비 최고 16%까지, 홍성축협 하나로마트는 최고 18%까지 월 매출이 증가했다. 재난지원기금이 다 소비된 현재는 지난해 대비 각 5% 내외에 머물지만 2차 재난지원금이 나오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각 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전염병 확산에 따른 건강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산물과 건강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생협 매출은 더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 행복중심풀무생협은 코로나19 사태 내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의 매출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쿱협동조합은 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5% 정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은 “코로나 재난이 행복중심, 한살림, 두레, 아이쿱 등 우리나라 모든 생협에게는 역설적으로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협업농장의 한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 등으로 유기농산물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유기농업 특구인 홍성군이 유기농산물 생산 뿐만 아니라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에 맞춰 생태, 환경, 건강 가치를 살리는 농업환경보존지역으로 만들면 홍성을 특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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