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농민들은 늘 불안해 하며 과연 업을 계속 영위해야 할 지 말 지를 고민하며 살고 있다. 경종농업의 경우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하여 토양의 산성화, 병충해 다발, 농약 과다 사용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밀려오는 외국의 농산물에 의하여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축산업 또한 분뇨 처리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확실한 처리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한 불합리한 환경법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언제 벌과금을 맞을 지, 구속될 지 불안해 하며 이 업을 계속해야 할 지 말 지를 고민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축산분뇨를 '흐르는 황금'이라 부르는 전문가도 있다. 비료 성분뿐만 아니라 작물에 유익한 미생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좋은 유기질 비료라는 것이다. 이 양질의 유기질 비료인 축산분뇨를 경종농업에 이용함으로써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토양을 살려 농약을 덜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경종농업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축산분뇨를 해결함으로써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뜻이다.
실제로 가축분뇨를 경종농에 이용했을 경우, 논에 메뚜기, 미꾸라지 등이 다량 서식하고,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