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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지역 업체 우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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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지역 업체 우선 계약
  • 윤종혁
  • 승인 2020.08.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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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제시
3대 분야 17개 과제 추진 계획
군청 김경환 회계과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제조업체와 건설업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성군
군청 김경환 회계과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제조업체와 건설업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성군

홍성군이 앞으로 수의계약 체결 시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을 체결한다.

군청 회계과는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건설업과 제조업, 소상공인 등의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3대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대 분야는 △지역 업체 보호 계약 행정 추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로 요약된다.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100억원 이상 공사를 할 때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49%로 의무화하고, 지역 업체 하도급 계약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제품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지역 업체 보호 실무위원회를 구성한다. 또한 지방계약법 허용 범위 내에서 공사 금액 분할 발주로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시키겠다는 것이다.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성에 있는 공공기관의 지역 업체 우선 계약 추진, 건설업체 현황 정비, 발주 계획 홍보, 건설시장 질서 확립 등을 추진한다.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등에 대한 제품 구매를 늘리고 지역 업체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경환 회계과장은 “계약분야를 비롯해 건설과 자재, 구매, 물품 분야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지역 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내겠다”며 “반기별로 각 부서에서의 계약 체결 현황을 공개해서 지역 업체의 계약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특정 업체에게 일감 몰아주기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에서 제조업을 하는 한 대표는 “홍성에서 특정 제품이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사에 사용하기도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업체의 생산품 사용을 늘리고, 지역 업체들이 공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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