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없는 업체와 사업 계약
신고 안 된 카드로 영수처리
노승천 의원 “집중감사 필요”
신고 안 된 카드로 영수처리
노승천 의원 “집중감사 필요”
홍성군이 지난해 제2회 국제단편영화제를 추진하며 사업 목적에도 없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보조금을 이상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는 집중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승천 홍성군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단편영화제 주최 단체가 C업체와 1925만원의 홈페이지 제작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업체의 등기부에 홈페이지 제작 관련 사업목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콘크리트·철근 면허만 있는 업체가 조경사업을 한 꼴”이라며 면허가 없는 업체에게 일을 맡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이날 이에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노승천 의원은 19일 전화통화에서 제2회 국제단편영화제 지출과 정산에 대한 집중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국제단편영화제는 도비 1억원, 군비 1억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이 보조돼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지난해 9월 4일 일정으로 열렸다.
홍성군은 올해 제 3회 영화제를 확장성, 발전 가능성 등을 위해 단편이 아닌 ‘홍성국제영화제’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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