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6100만원 조합원 환원 사업 사용
광천농협이 설립 이후 최초로 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광천농협 제52기 정기총회가 지난달 31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3년 결산보고회를 진행했다. 광천농협은 지난해 말 총 자산 30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10억원이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당기 순이익은 16억3500만원을 달성했다.
광천농협은 신용 사업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상호금융예수금 잔액은 전년 대비 264억원이 증가해 236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12.56%가 성장한 금액이다. 상호 금융 대출금 잔액 역시 경기 침체의 어려운 여건과 규제 강화 속에서도 전년 대비 379억원이 증가해 1766억원을 기록했다. 27.33%가 성장했다. 반면 보험 사업은 조합원에게 혜택이 많은 정책 보험 사업에 중점을 둬 전년 대비 13.36%가 감소한 42억원이었으며, 보험 수수료는 3억65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비료, 농약, 일반 자재 등 구매 사업은 105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2300만원이 줄어들었다. 김 원초 사업과 새우젓 사업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437억600만원으로 전넌 대비 181억6200만원(174.55%)이 늘어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밖에도 하나로마트사업은 119억1500만원, 김가공공장 가공사업은 56억4400만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조합원의 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는 11억6100만원을 지원했다. 전년 대비 58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영농자재지원비 5억1700만원 △생산지도비 2억700만원 △여성조직 활성화를 위한 생활지도사업비 6400만원 △실무교육비 4000만원 △간행물보급비 2400만원 △복지지원사업비 2억77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조합원의 영농생산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영농자재지원비와 생산지도비에 전체 지도사업비의 62.3%를 집행해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현재 광천농협의 조합원 수는 2388명, 준조합원 수는 7623명이다.
한편 광천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디지털부문 BEST-CEO상을 수상했으며, 이보형 조합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광천농협은 올해 지역모델혁신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비 21%, 군비 49%, 자부담 30%으로 편성돼 19억9000만원이 예산으로 투입된다.
이보형 조합장 미/니/인/터/뷰 “조합원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광천농협으로 거듭나겠다”
“우리 광천의 지역 상권은 전보다 많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조합원에게 1년에 두 번 광천농협 지역희망상품권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자금이 유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이 돼야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광천농협 이보형 조합장은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광천농협 지역희망상품권을 조합원에게 지급한다. 이 상품권은 광천농협이 아닌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광천김·토굴새우젓 축제 기간에 지급해 조합원들의 소비를 유도한다. 지역모델혁신사업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저온저장고를 설립해 농민 조합원의 출하에 도움을 준다. 대형 건조장과 선별기를 함께 설치해 선별부터 저장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이보형 조합장은 조합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싶은 바람이다. “우리 농협은 임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조합원을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신뢰와 믿음이 유지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